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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석(碑石)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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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청암
댓글 0건 조회 256회 작성일 24-09-15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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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석(碑石)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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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人事蹟을 칭송하고 이를 후세에 전하기 위하여 문장을 새겨 넣은 돌·() ·빗돌·비석(石碑) 등 여러 말이 있으며, 거기에 새겨 넣은 글은 金石文이라 하여 귀중한 史料가 된다.

비석의 시초는 옛날 중국에서 廟門 안에 세워 제례 때 희생으로 바칠 동물을 매어 두던 돌 말뚝에서 비롯되었다고 하며, 또 장례식 때 귀인의 관을 매달아 壙內에 공손히 내려놓기 위하여 墓壙 사방에 세우던 돌을 말하기도 한다. 그 돌을 다듬고 비면에 공덕을 기재하여 묘소에 세우게 된 것은 훨씬 후세의 일이며, 당시는 비석이라 하지 않고 刻石이라 하다가 이것을 비석으로 부르게 된 그것은 前 漢 말기나 後漢 초의 일이다. 秦代이전의 각석으로는 나라가 치수공사 때 세웠다고 하는 岣嶁碑(河南省 衡山), 나라 穆王"吉日 癸巳"4자를 새긴 壇山 刻石 등이 있으나 眞僞는 확실치 않다. 진나라 때는 始皇이 세운 추역산(鄒嶧山태산(泰山)의 각석 등이 있고, 나라 이후에는 儒書佛經을 돌에 새긴 石經도 유행하였다.

 

한국은 비석이 언제부터 세워졌는지 확실치 않으나 고구려 때 廣開土王碑가 세워진 것으로 보아 그 이전부터 있었던 것으로 추정 된다. 眞興王 巡狩碑, 창녕의 拓境碑, 백두산 定界碑 등은 역사상 자랑할 만한 비석이다. 통일신라시대를 거쳐 고려시대에는 많은 비석이 세워졌으며, 조선시대에는 여러 종류의 비석이 성행하여 그 유품의 일부는 오늘날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비석의 종류로는 墓碑를 비롯하여 陵碑· 神道碑· 紀蹟碑· 紀念碑· 巡狩碑· 旌閭碑· 頌德碑· 愛民碑· 永世不忘碑 등이 있으며, 그 밖에도 遺墟· 城廓· 臺壇· 書院· 廟庭· 氷庫· 橋梁· 堤池 등에 세우는 기적비가 있다. 비석은 대개 碑身螭首· 龜趺로 되어 있으나 요즈음 서민층의 묘소에는 이수와 귀부 없이 碑身만을 세우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일부에서 너나없이 加簷石을 얹은 비석을 세우는 추세다.

 

출처 성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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